이런 말을 종종 뱉게 되거나 듣게 된다.

  • 야! 저 거 좋더라!
  • 서버리스로 바꿔야겠어 그게 답이다.
  • 이 참에 쿠베로 다 바꾸는 건 어떼?

좋은 기술이라는 건 없다. 알맞는 기술만 있다. 알맞는 기술은 어떤 것인가? 당신과 당신 동료가 지금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. 세상 기술 중에 쓰지 못 할 기술도 없다. 지금도 perl을 이용해서 전체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도 ‘가능’하다. (‘효율’, ‘합리’, ‘적절’ 같은 단어가 아니다 - ‘가능’이다)

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를 따져봤을 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, 많은 것을 고려해야 겠지만, 가장 중요한 건 당신과 당신 동료들의 기술 성숙도 - 그 속도에 맞춰야 한다. 아무튼, 그 기술을 기반하여 동작하는 서비스를 개발/운영하는 건 당신의 동료일 것이고, 아마도 그런 결정을 밀어부치는 당신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니 말이다.